지금 머리가 아예 숏컷이라 긴머리가 그리워서 샀는데요.
이게 뭐죠????
아니, 설명서 그대로 손질했는데도 머릿결이 이게 뭐.... 웨이브 부분 중간은 계속 엉킴현상일어나고...
딱 하루!!! 그것도 4시간 정도 밖으로 쓰고 다녀왔는데 안쪽 머리는 무슨 거미줄처럼 묶여있고....
대체 제가 받은게 최고급 원사가 확실한건가요???
최고급원사로 해서 가발만 5만원, 모두 다해서 7만원 이상을 주고 샀는데 이전에 뭐 고열사 싸구려 가발같네요.
거기다 더 대박인건, 저 태어나서 한번도 염색한적 없는 그대로의 머리입니다.
그리고 갈색에 더 가까운 자연갈색의 머리카락이구요.
그런데 네츄럴 브라운색이라는 가발색이 왜 제 머리카락보다 옅게 나오나요!!!!!!!
원래 앞머리가 있어서 A형 주문한다음에 써보고 두상에 맞게 자르려고 했는데 이거 진짜 앞머리 없으면 완전 티납니다. 세미가발이라 뭐 티 덜난다고 하셨는데.... 후......
정수리 부분 보면 앞머리 이어붙힌 곳이랑 가르마쪽에 지저분하게 짧은 원사들이 나있어서 가발티 확나요. 가르마 만들기도 좀 버겁구요.
더위를 많이타서 머리띠나 모자 안하고 가발 쓰고 싶어서 처음으로 여기서 세미가발을 구입해봤는데 정말 너무하네요. 이럴꺼면 가발티 나더라도 통가발 사서 하고 다니겠어요.
그리고 사진이요.
사진빨은 잘 받더라고요. 뭐 햇빛아래서가 아닌 건물안에서 찍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래도 가발이 사람눈에 보일려고 사는거지 카메라너머로 볼려고 사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 친구중 헤어공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보자마자 붙임머리했냐고.... 붙임머리했냐고....
제가 가발이라니까 머리 위쪽이 숱이 많아 보이고 아래는 없어서 이상하대요.
가발 쓰고 간 하루조차도 모자로 가리고 갔는데도 좋은반응은 하나도 못들엇음.......
아 진짜..... 너무합니다..........
동생이 택도 뜯어버려서 반품도 못하겠는데 와........
에피보고 괜찮으면 스트레이트도 사볼려고 했는데 여기서는 이제 무리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