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은 11일 정도에 온 것 같은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 가발은 현재까지 한 2번 정도 쓰고 나갔답니다~

우선 처음 가발이 왔을 땐 깜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머릿결이 너무 좋더라고요 ㅎ (제 머릿결보다 좋았습니다)

가발 색도 후기를 보고 색이 좀 튀진 않을까 했는데 전 딱 좋더라고요^^

앞머리도 너무 딱붙고 숱이없다는 후기가 있어서 걱정했지만 써보니 딱 붙는것도 예쁘던데요^^;;그리고 제 머리가 워낙 숱이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숱이 별로 없지도 않았어요~

또 머리가 커보이는 단점이 있긴 했는데 그만큼 얼굴이 작아보입니다~
(전 좋았어요 !ㅎ)

하지만 아쉬운 점은 가르마가 제껀 일짜로 나있지가 않더라고요ㅠㅠ

(고급원사로 사서 그런 것일까요;;) 그래서 위에서 보면 약간 티가 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밥을 안먹었던 터라 과자를 먹으며 설명서를 우선 읽어봤어요

그리고 약속이 있었던 터라 가발을 써보기 시작했죠!

처음에 가발을 쓰는 것이란 정말... 이리미끄덩 저리미끄덩 난리가 났었어요;;

그래도 한 3~4번 써보니 자연스러워져서 괜찮았습니다!

처음엔 동생이 가발티가 난다니 뭐라니 말이 많았는데 여러번 써보니 자연스러워져서

가발 티가 별로 안난다고 하더군요 :)

하지만 앞머리가 너무 길어서 미용실에서 앞머리를 다듬었어요~ 미용실 아주머니께 가발이라고 앞머리를 자르고 싶다고 얘기하자 너무 예쁘다며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셨습니다 ㅋㅋ 기분 좋았어요~

그러고 밖을 나가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도 별로 받지 않았어요 ^^ (근데 지하철에 어떤 아주머니분이 알아보신 것 같더라고요;; 역시 아주머니들의 눈이란 무서워요ㅠㅠ)

학교에 도착해서 아이들한테 물어봤을 때도 다들 머리를 잘랐냐며 물어보더라고요ㅎ

가발이라고 얘기하자 다들 깜짝 놀라며 어려보인다고 얼굴도 작아보인다고 다들 가발에 끌려하더군요 ㅎㅎ 가발 나라 적극 추천해줬습니다! (근데 가발이 실제보다 예쁘게 안나왔어요ㅠㅠ)

훗훗. 다음엔 파마 긴머리 가발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