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커트 가발 썼을때는 오히려 이제품보다 못한거였는데도 표가 많이 안나서~
다들 가발인줄 못알아봤는데~ 긴머리 가발은 가발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숱이 워낙에 많다보니 아무리 다듬어도 좀 어색한가봐요.

만져보고....거칠다...한마디 해주더라구요.

자기머리보다 부드럽다는건 좀... ㅡㅡ;;;;;;
처음엔 부드럽지만 아무래도 웨이브 있는 긴머리가발이다보니 굉장히 많이 엉키네요.

빗은후에 샴프린스해서 말려놓았는데~ 빗질하면 또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한날을 목표로 샀는데 그때 잘 쓰이면 만족할려구요~.

근데 차마...모자는 못벗겠네요 너무 어색해서.
사진만큼 보여지면 정말 좋겠어요.

사진으로 찍으면 정말 자연스럽게나오는데 실제 보여지는 모습은 좀 부자연스러워요.
가발쓰고 모자쓰면 제 머리 같긴한데~
그것도...미용실가서 머리숱정리를 했는데 잘 안된건지 너무 머리가 부해서
가발인게 표가 나는건지 물어보더라구요.
숱치고 나니..왠지 지져분해 보이더라구요.
헤어디자이너가 숱 안치는게 좋겠다고 하긴 했는데 너무 부해서 숱쳤는데도....
여전히 부~한 느낌. 아랫부분은 그렇다 쳐도 머리 양쪽이 넙데데해보여서~
영 이상해요 ㅎ. 자꾸 자꾸 꾹꾹 눌러서 눕혀줍니다. 근데 사진만 찍으면 잘나오네용 신기~.

참고로 전 이마가 좁아서 앞머리가 코까지 오더라구요.
앞머리 커트 하고 난뒤 쓸때도 이마 좀 더 뒤로 땅겨서 씁니다.

색은 생각보다 안튀었어요. 걱정 좀 했는데 자연스럽고 좋아요. 아주 약간 밝게 염색한 긴머리.

그리고 가발쓰니까 좀 더 어려보인다는 말을 들었어요. 자연스럽기만 하면 짱인데!!! 아숩~.

길가면....시선이 느껴져요. 머리가 분명 이쁜데~ 너무 기니까 일단 튀는듯 해요 ㅋ.
그렇게 보다보면....숱도 많고...가발인게 표가 나나봐요.

집에서 나름 또 잘라봤는데.....ㅜㅜ 좀 그렇게 됐네요.
허리까지 오던 머리가 등까지 오도록 잘라버린거 있죠 ㅎㅎ.

가발사서 다시는 미용실 못갈것 같아요. 분위기가 어찌나 어색하던지...수근수근....